이제 KOREAN SERIES가 눈앞으로... V10 TIGERS
지난 포스트에서 이야기 했듯이.. 주말 3연전 동참 멤버를 바꿔가며 모두 잠실구장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예매하면서도 은근 3연승으로 SWEEP하기를 바랐지만.. 지난주 SK에게 이미 SWEEP을 했던터라..
'2주연속 SWEEP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한게임이라도 내줬을 때 느낄 실망감(?)에 대한 일종의 안전장치를 떠올렸었습니다.
(하지만.. 맘속에선 계속 SWEEP을 외치고 있었죠.. 왜냐구요? 저는 TIGERS의 수호신이니까요...^^)
드디어 대망의 금요일... 호랑이와 곰이 싸운다하여 일명 "단군매치"라 명명된 주말 3연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구톰슨이 평소답지 않게 6이닝 동안 올시즌 한게임 최다인 9안타를 맞으며 4실점 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끈질기게 따라붙는 곰돌이들을 뿌리치고 결국 호랑이들의 13-7 승리!! (경기 후 구톰슨 선수는 어깨 피로로 인해 휴식차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날의 히어로는 2홈런 5타점을 쓸어담은 김상현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경기전부터 로페즈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었지요.. 그 이유는...
1. 로페즈 선수의 그 동안 두산을 상대했던 성적이 매우 훌륭했었고..
2. 김선우 선수가 올시즌 5이닝 이상 선발 역할을 제대로 하고 내려간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승부는 5회 이전에 갈렸습니다. 결국 KIA의 8-2 승리!!
KIA의 김상현 선수는 이날도 1회에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올시즌 개인 31호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날의 히어로는 9이닝을 단 2실점으로 틀어막아 완투승을 거둔 로페즈 선수였습니다.
세데뇨의 호투로 7회까지 1-0으로 뒤지던 KIA가 8회초 최희섭의 적시타로 1-1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서 포수 김상훈을 대신해 나온 장성호가 만루홈런을 작렬시키며 마지막 3차전 마저 6-1로 TIGERS가 승리!!
이날의 히어로는 뭐니뭐니해도 대타 만루홈런의 주인공 장성호 선수!!
이렇게해서 지난 한주간 세간의 이목을 끌며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궜던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은 TIGERS의 SWEEP으로 끝났습니다. 주말 3연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플레이로 신경전을 펼치던 김경문 감독과 김성근 감독은 KIA의 SWEEP 이후 조용해 졌습니다.
비록 주말 3연전 내내 야구장에서 목청터지도록 응원구호를 외쳐 제 목은 목소리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쉬었고 온몸은 피로에 쩔었지만 마음만은 매우 기쁘고 가볍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또 한가지.. KIA의 통쾌한 주말 두산전 3연승으로 2위와 3위팀을 모두 멀찌감치 따돌리고 이제 KOREAN SERIES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IA는 앞으로 남은 18경기에서 1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KOREAN SERIES 직행을 결정짓게 됩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12년만이 KOREAN SERIES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하하하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즌 경기에서 TIGERS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멋진 모습을 KOREAN SERIES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 우리 팬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을 뿐입니다. TIGERS가 남은 경기에서 선전하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KOREAN SERIES에서 CHAMPION이 되는 순간아낌없이 응원하겠습니다.
LET'S GO TIGERS! GO FOR V10 !!!
PS..
금요일 1차전... 5회초 경기 중에 갑자기 핸드폰에 미친듯이 문자가 도착합니다. 곧이어 이곳 저곳에서 걸려오는 전화.. 그리고 수화구에서 들리는 흥분된 목소리....
"야!!!! 너 TV나왔어... MBC ESPN에 너 나왔다규~~~~~~~~~~~~ㅋㅋ"
으하하하 그렇습니다. 제친구와 둘이 응원하는 모습이 TV에 나왔더군요.. 집에와서 다시 보기로 확인 후 링크 걸어봅니다.ㅋㅋㅋ
6분9초~6분19초 사이에 약 10초 동안 응원하는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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