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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이가... 정말 쉽지 않음을 요즘 자주 느낍니다.
내 스스로가 나를 평가할 때.. 목표의식이 강하거나.. 원대한 포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남들처럼만 살았으면 하는데...
남들보다 못한 나를 발견할 때마다 드는 우울함...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자괴감...

무언가 이루려는 마음만으로는 참 살기 힘든 세상이지요...
노력하고 마음 속으로 성심을 다한다고 했지만..
결국 내맘대로 되지않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머리를 두손으로 싸매며 괴로워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자정이 지나 0시 30분입니다..
맥주 병을 오픈했습니다.
두잔째 맥주를 따라 마십니다.
알콜을 즐겨 섭취하지 않는 편이지만... 오늘은 왠지모르게 취해야만 잠이 올 것 같습니다.

옳지 않은 생각이지만...
현실에서 도망가고픈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누구도 나를 평가하지 않고.. 나도 남들을 평가하지 않는 그런 곳으로 도망가고 싶습니다.
이런 나를 구제해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싶지만...
왠지 나만의 수렁에서 나를 구해줄 그 사람은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군요...

머리가 아파옵니다.
오늘은 깊은 잠을 자긴 글렀습니다..
요즘들어 불면증이 다시 시작입니다..

비애를 느끼며.. 침대를 껴안아 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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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하는 모든 것은 죄악이다'
본인의 인생철학 입니다.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기에도 인생이 짧은데.. 하기싫은 것까지 억지로 하면서 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억지로 한다면 진심이 묻어날 수 없죠. 거기다가.. 억지로하는 마음은 항상 좋지 않은 마음속의 말들을 만들어내곤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꼭 모든 일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자기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은 반드시 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을 길게보면 100년을 살수 있다지만 정작 원하는 것을 마음놓고 해볼 수 있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아 보입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약 20년.. 나이들어 몸이 불편한 기간 약 30년을 제외하면 정작 50년 정도..

요즘 내가 해야할 것들에 대한 정리는 조금 뒤로 미뤄 뒀습니다. 대신.. 내가 그 동안 하고싶었지만 주저하고 망설이너라 못하고 있었던 일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고 있었던 것들.. 그것에 대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참 많더군요..

이제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것들을 통해 '나'를 더 사랑하고 더 알게 되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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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입사 5주년?

대학을 졸업하고, 첫번째 직장을 그만두고(90일만 다녔다) 두번째 직장으로 입사한 지엠대우..
생산재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소비자 지향의 리테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옮겼을 때, 나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잘한 선택이라 입을 모았던 그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세월은 5년이 흘러갔다. 아주 후딱~ 지나갔다.
내나이 27세에 입사해서 이젠 32세다. 5년간 정신없이.. 매일을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매주를 주말만 기다리고, 매월을 월급날만 기다리다며, 매년 여름휴가를 계획하다보니 벌써 여섯번째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요즘.. 언론에 회사 이야기가 좋지 않게 오르내리고, 주위 사람들의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질문들이 쏟아질때면.. 정말이지.. 회사 다니기 싫어진다. 사실.. 회사 내부에서는 모기업의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위기가 더 걱정스러운 지경임에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그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각설하고.. 어쨋든 입사 5주년을 맞이하였고, 어려운 위기에 처해있는 이 회사에 몸을 담고 있자하니... 5주년을 축하하기 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이자리에 더 버티고 앉아 있어야할지/있게될지.. 에 관심이 쏠리는 건 비단 나뿐은 아닐 것 같다.
매일 매일의 업무에 시달리고, 위에서는 빨리빨리를 외쳐대며 시키고 아래서는 안하려고 버티는 구조적인 관계 상 머리 아프고 직장생활에 대해서 회의를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심지어는 '언제까지 이자리에서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으며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답답해 진다.

다른 시각에서는 과연 내가 5년동안 직장생활한 결과, 남들보다 전문적인 것은 무엇인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내가 이곳을 박차고 나가 나라는 상품을 얼마에/어디에 팔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나오는 건 한숨이오, 맘속 가득한건 걱정이다.

그렇다고 매일 한숨쉬고 매일 넑놓고 시키는 일이나 하다가 댕강짤려 길바닥에 나앉는 사람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누군가에게 들은 말로는 35세까지는 평생 무얼 해먹으며 살것인지 결판이 나야 나머지 인생이 쭈욱~ 진행될 것이란다.(35세 이후엔 방황하기엔 기회도 많이 줄어들고, 갈팡질팡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진다는 것..)

35세는 이제 3년여의 시간이 남았다. 내가 여러명에게 100번도 넘게 이야기했던 말..
'준비된 사람만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젠, 또 한번 나에게 적용할 시기이다.

입사 5주년을 축하하고 축하받아야할 이시기에 걱정스런 마음이 앞서는 우울한 상황이지만, 10년후에 이 글을 다시 읽으며 씨익~ 웃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Bravo My Life~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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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도록 공부해 본 적..
             죽도록 바빠 본 적..
             죽을 만큼 열정을 가져 본 적..
             죽도록 행복해 본 적..
             죽을 만큼 불행해 본 적..
             죽을 만큼 후회해 본 적..
             죽도록 인생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아직 없다...
             아직 덜자랐다.. 더 성숙해야 한다..

             어디 한번 죽을 만큼/죽도록 해보자..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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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시간...
낯설은 어느분(Y양)과의 조용한 카페에서의 대화..
자칫 지루해질만한 화제들로 채워져갈때 쯤..

그분 이야기가 나왔다..
그분... 손석희님..

Y양이 대학원에서 조교를 하면서 비교적 근거리에서 바라본 손석희님(現 성신여대 교수)의 이야기...
중학생때부터 팬이었다는 그녀의 이야기엔 다분히 영웅을 바라보는 소시민의 반짝이는 눈이 엿보였다..

하지만 손석희님을 한없이 아름답게만 바라보는 그녀의 이야기들이 전혀 듣기 싫지 않았고.. 오히려 내 눈까지 반짝거리게 되었을 뿐..
사실은.. Y양을 다시 만날 기회가 된다면 손석희님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을 정도다..

훌륭한 언변, 변치않는 방송과 언론에 대한 철학, 현상에 대한 냉철한 이해와 판단.. 그리고 여전한 동안의 꽃미남(?) 외모..
그분은 대단한 인물이며, 나에게는 이름자 뒤에 '님'자를 반드시 붙이지 않으면 어색한 훌륭한 분이시다.

닮고싶은 인물.. 만약 내가 그분처럼 되지 못한다면 내자식이 닮았으면하는 인물 No.1

요즘 한가지 마음 아픈건..
손석희님도 나이가 들어 '100분 토론'에서 가까운 곳의 자료를 볼때 안경을 벗고 확인하는 노안(?)이...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이사회의 소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셨으면 합니다.


ps... 다들 아시는 손석희님의 '지각 인생'을 덧붙여 봅니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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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된장녀'라는 단어가 일반명사처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 의미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잘 파악하고 있으리라 예상된다.

된장녀.. 사회적으로 지탄(?) 받아야 할만큼의 몰지각하고 무조건적인 소비행태를 꾸짖는데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된장'에서 다른 한편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 바로 건전한 된장질이다.

소득이 없거나 스스로의 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작은 소득을 가지고 당장의 의식주를 비롯한 인간 기본생활에 필요한 이외의 것(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이 의식주보다도 더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에 무리한 지출을 하는 사람은 당연 '된장'으로 손까락질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각각의 소비 주체가 감당해 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가꾸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싶은 욕망에서 시작되는 소비는 일종의 '투자'라고 부르고 싶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된장질.. 즉, 나에게 투자해보려한다. 쉽게말해 된장남이 되어 보자는 것이다.

그리 어감이 좋진 않지만, 된장남이 되려는 이유는...
첫째, 그간 나에 대한 투자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점점 삶의 여유를 잃어 가고 있다.
셋째, 돈돈돈하는 틀에 조금은 거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넷째, 이젠 생활의 질을 높이고 나 자신에게 투자할 때가 된 것 같다.
and etc...

나도 철이 들어가는지 점점 미래가 걱정스러워진다. 평생 직장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는 회사와 '바빠'와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생활이 미래에 대한 준비없이 지나가는 현재를 걱정스럽게 만들고있다.
지금 나에게 투자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후회할 일이 반드시 생길 것만 같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 건전한 의미의 된장남이 되어야겠다.
나에게 투자하고, 삶의 여유를 찾으며, 생활의 질과 그에 대한 만족감에 행복해하는 생활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나가야겠다. 물론 너무 과한 된장질은 지양하면서...

앞으로 어떤 된장질들이 펼쳐지는지 지켜봐 주시면서, 더불어 된장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부탁드린다. ㅡ.ㅡ;

plus.. 머지않은 미래에 내 인생 최대의 된장질을 시작해보려 한다.. 긴장되는 순간이 다가오고있다.. 후아~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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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나 이러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지난 힘든 날 어려운 날들 모두 이겨내고.. 찬란히 빛나는 내 영혼의 마지막 불꽃을 향해 끝없이 달렸었는데..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다른 이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되자고 맘속으로 다짐했고.. 그렇게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나..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옳고 그름에 있어서 타협이란 없다고.. 타협하지 않는 유일한 기준선이 되자고 했던 그 다짐은 어디로 가고..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하나씩 하나씩 계단을 딛고 올라가듯 발전하는 내모습에 스스로 뿌듯했던 나였는데.. 이제 남들하는 것이 모두 부럽게만 느껴지는 요즘...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하고싶은 것, 해야하는 것에 죽기살기로 악착같이 달려들던 그 시절의 패기와 근성은 어디로가고.. 노력도 없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있는 내모습.. 우울하다 못해 힘들고 슬프다..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한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며 불나비가 불구덩이에 뛰어들듯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그시절은 어딜가고.. 이젠 너무나도 (상대적으로)쉽게 느껴지는 포기와 노력과 인내의 부족...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내이면서.. 정작 개선, 갱생의 의지를 불태우지 못하고 푸념에 한숨에 눈물만 흘리고 있으니..
나.. 정말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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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설계..
태어나 단한번도 구체적인 인생설계를 해본적이 없었다..
사실.. 그것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 같다.

초등학교땐.. (어리석게도) 죽기전에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할 성적표 올백(All 100)을 목표로 공부하고..(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다. 올백.. 그 목표는 누가 세웠던 건지.. 나 원 참...ㅡ.ㅡ)
비평준화 고교 시스템 덕에 고교입시를 위해 중학교 3학년때부터 밤10시를 넘나드는 야간 자율학습을 해야만 했으며...
고등학교에 와서는 소위 지역에서 명문고(우물안 개구리)라하여 그곳의 학생답게(?)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매진하며 내 유소년 시절은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렇다고 소중한 추억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튼 그렇게 대학이라는 곳에 진학하니.. 때마침 터져준 IMF.. 때마침 군대에 가라는 부모님의 종용..
그렇게 군대에 다녀오니 사상최악의 취업난... 죽도록 학점, 자격증, 토익, 텝스 등등등 취업준비생으로 근근이 연명...

이렇게 팍팍했던 학창시절이 지나가고, 직장인이 된지도 어언 만4년.. 회사에서 'xx씨~'하던 호칭도 사라지고 내 이름자 뒤에 직급이 붙었다..

그런데.. 갈수록 즐거움으로 가득하고 재정적으로 풍족한 생활이 계속될 줄 알았던 인생이 벽에 부딛히기 시작했다.
요즘 '그 동안 너무 계획없이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당장은 회사에서 주는 월급과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타이틀... 어쩔땐 내겐 과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돈을 그리고 이 자리를 언제까지 회사가 나에게 보장해 줄런지...
그에 앞서..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이루고 싶은 것...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고있는 것같아 내 스스로를 가엽고 안타깝게 여기는 순간이 자꾸 늘어가고 있다.
회사에서 사람에 치이고 업무에 치이고 이리 저리 쓸려다니고 있는 것만 같다.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많이 변했다. 내 스스로가 느낄 수 있을 만큼...
학생때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이었던 나라고 자부했었고.. 지금 돌이켜봐도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바뀌어버렸다.
무얼해도 귀찮고.. 하기 싫고.. '하기싫은 저 것을 어떻게 피해갈까' 를 먼저생각한다.

문득 겁이났다. 이렇게 살다가는 살아온 것보다 훨씬 많이 남은 인생을 망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 내 남은 삶에 대한 계획과 동시에, 다시 예전의 적극적으로 살았던 내 모습으로 되돌릴 인생 개조 작업이 필요함을 깨닳게 되었다. 더 늦기전에 무언가를 시작해야한다는 것을...

요즘 수시로 파란 바탕에 흰색과 붉은색 크로스가 되어있는 저 국기(Union Jack)를 자주보고있다.
남들이 말하는 거창한 유학도, 새로운 터전에서의 새로 시작할 이민생활도 아니다. 그냥 단순한 해외연수(개인적으론 어학연수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정도의 (나만의 plan에 의한)프로그램을 다녀올까 생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인생을 위한 전환점이 되어줄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허나 다른 한편으론 떠나야하나 말아야하나.. 회사를 그만두고 가야할 이 프로그램에.. 다녀와서의 생활도 생각해보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아직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남은 인생살이에 대한 철학(?)도 분명치 않다.

그간 경험상 목표가 있을때 해야할 일도 명확해지지 않았던가.. 아직은 지금 생각하는 이 프로그램을 전환의 계기로 삼는 것 외에, 이 계획을 계기로한 남은 인생의 큰 목표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게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있다. (소심하게 갈팡질팡.. ㅜ.ㅜ)

조만간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아니.. 결정해야 한다. 계속 생각이 고이면 이내 생각이 변질되게 마련..
변질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금의 생각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하나씩 제거해 가면서 앞으로의 plan을 명확히해야한다.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위한 Master Plan을 세워야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금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내 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먼 미래에 지금의 내 결정에 만족할 그날을 기대해본다.

brabo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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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최근 독서량이 형편없이 줄었다..

회사에선 잡무에 시달리고..
출퇴근 버스에서 책을 읽어보려 노력하지만.. 흔들리는 버스, 어두운 조명.. 쉽지않다.
회사에서 돌아오면 밥먹고, 뉴스보고, 이것저것 부산떨고... ㅡ..ㅡ
이 핑계 저 핑계로 책에 손도 못대고 있다.
심지어는 그날 그날 경제신문도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음...

만날 컴퓨터랑만 놀고, 먹고 자너라.. 머릿속은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그래서 올해엔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서점엘 들러 책도 고르고 다독하기로 한해 계획표에 적어놨건만.. 그 약속마저도 1월엔 지키지 못했다.

점점 황량해지고 황폐해져만 가는 내 머릿속을 채우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제발..
잡스러운 컴퓨터 Work은 멀리하고(이노무 컴퓨터가 건강에도 그닥 좋지는 않은 듯.. ㅡ.ㅡ)
책은 가까이... (사실 읽고싶은 책도 많고.. 읽어야할 책도 많다. 평생을 읽어도 다 못읽을 책들...)

이제 내인생은 2쿼터 중반...
다가올 3쿼터와 4쿼터를 위해 머릿속에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노력과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P.S.. 그사람은 나에게 벌써 두번이나 물어왔다. 나중에 무얼하며 살 것인지(살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이다.
        난 여전히 그 질문에 '생각 중..'이라는 애매한 답을 내놓았을 뿐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앞으로도 한참을 계속될 내 인생을 무얼하며 살고 싶은지..
        확실한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하는 그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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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엔 할일이 너무도 많다.(상대적 여유는 부족하다.)

배울 것, 베풀 것, 하고픈 것, 해야할 것..
세상엔 할 일이 매우 많다.
매일을 의미없이 보내기엔 내 젊음과 인생이 너무 짧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느끼고, 활용하고, (남에게)베풀기 위해서는 잠시도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마운 채찍질 들..(감사합니다.)

나태해지려하는 나에게.. 고마운 채찍질을 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감사하고 한편으로 다행이다.

언제나.. 한결같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02"님..
진정한 배움과 베품의 의미를 알려주시는 "eldyn"님..
막연했던 머릿속 공상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선현우"님..
모두 감사합니다.


생은 짧고 세상은 넓기만 하다.(배워서 남주자)

넑놓고 보내기엔.. 내가 살아갈 인생과 나의 젊은 날은 너무나도 짧다.
늘어놨던 불평과 불만은 모두 던져버리자..
배움과 베품에 인색하지 말자..
다시 한번 배워서 남주자의 철학을 생각하자.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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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명품이 되라..."
얼마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라온 아주 고마운 글이다..
요즘 방향성을 잃고 헤매고 있는 나에게 따끔한 충고와도 같은..

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명품이 되기에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명품이 될 것인지..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 될 것 같다..



스스로 명품이 되라.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명품과 같은 인생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산다.
더 나은 삶을 산다.
특별한 삶을 산다.

내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브랜드,
명품이 되는 인생이 되라.

인생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
명품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당당하고, 멋있고, 매력 있는
이 시대의 명품이 되어야 한다.

명품을 사기 위해서 목숨 거는 인생이 아니라,
옷으로, 가방으로,
신발로 치장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그런 자녀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원 베네딕트 글 중에서-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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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승엽 선수의 모친상 소식을 전하던 김제동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을 본적이 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래의 글을 보고.. 그 마음을 이제야 이해했다..
그가 왜 눈물을 흘렸던 것인지...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내가 어떻게 살아온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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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오늘 저랑 밥 먹을래요?]

야구장에서 사회를 보던시절,
이승엽 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말을 건넸다.
이처럼 정겹게 들리는 말이 또 있을까.
하물며 늘 배가 고프던 시절의 나였으니...


[사회를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그 말에 내가 먼저 구부정한 어깨로 손을 내밀었는지,
그가 먼저 악수를 청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날 밥은 아주 따뜻했고,
그날 부터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형, 내 결혼식 사회 좀 봐 줘요.]

그가 주위에 있는 쟁쟁한 스타들 대신 나를 찾아와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을때,
나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부탁하라고 할까 싶었지만
결국 나는 수락했다.
이유는 딱 하나,
나만큼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사람은 없으리라는 자신감에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네 시가 넘은시간,
그가 다급히 전화를 걸어왔다.
토크쇼에서 결혼을 앞둔 심경과 상황을 셀프카메라로 미리 찍는데
이 기회에 나를 방송에 데뷔시켜 주겠다는 생각으로,
그 새벽 서울에서 대구까지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결국 내가 찍힌 부분은 방송에서 모조리 편집이 되었다.
어쩌면 당연한일,
하지만 그는 토크쇼 방송 날, 내 앞에서 울었다.


'알아본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대구 구장, 그 복잡한 곳에서 구부정한 어깨로
사람들 틈에 묻혀있던 키 작은 나를, 그는 알아봐 주었다.
비단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내 재능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 자신이 내게 얼마나 많은 것을 줄 수 있는지,
그가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런 것을 알아본 것이다. 우리가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먼저 알아봐 준 것이다.


나는 이미 그에게 갚지 못할 만큼 많은 것을 받았지만
지금부터라도 그에게 뭔가를 꼭 해 주고싶다.
혹시라도 추운 겨울 그가 야구방망이를 잡아야 한다면
내가 그 방망이를 미리 품어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일,
소보로 빵의 뚜껑만 먹고 싶다면 그러라 하고
남은 부분은 내가 먹어주는 일
일주일쯤 웃을 일이 없었다 하면
기꺼이 내 안경을 벗어 웃게 해 주는 일...


그래, 나는 그런 것들을 그에게 해 주고 싶다.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수 있는 일,
형이 동생에게 해 줄 수 있는 일,
가족이 해 줄 수 있는 일들을.


by 김제동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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