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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가 그리워진다..
많은 사람들과 매일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사람들에게서 과연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생각해보면 주위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모두 수동적/피동적 관계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솔직해야할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어딘지 모를 머릿속 계산식과 조금은 삐뚤어진 자존심으로 그다지 솔직하지 않은 인간관계로 변질된지 오래다..

사람냄새를 맡고싶다. 아무런 계산도 아무런 의심도 저 바닥에 있는 자존심까지 다 버리고 대화하고 싶다.
걱정꺼리는 걱정꺼리대로 자랑꺼리는 자랑꺼리대로.. 그이야기가 내것이든 상대의 것이든 다 말하고 들어주고 싶다.

사회에 발을 담근지 어느덧 1350여일..
이 짧은 기간에 내 머릿속은 온갖 손익계산서와 각종 현금흐름표로 진정한 사람냄새를 맡지 못하는 뇌구조로 바뀌어가는듯 하다.

이젠 점점 딱딱해져가는 내 심장을 더이상 방치하고 싶지 않다.
조금씩 변화를 가져야한다. 점점 굳어가는 내심장이.. 따뜻하고 붉은 피로 뛰게해야한다.
복잡한 머리가 마음을 지배하게 내버려두지 않고, 내 따뜻한 마음이 내 뇌구조를 변화하게 만들어야한다.

그게 사람사는 것이다. 그때 진정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시작되는 하루.. 진정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게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봐야겠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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