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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왤케 미치도록 고기가 땡긴다니???ㅠㅠ
살빼야되는데... 살이 뒤룩뒤룩 쪘는데;;;
고기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그런데 왤케 불판에 지글지글 익는 고기생각이 나는지...ㅠ_ㅠ

우리 옆집은 365일중에 300일이상 고기를 먹나봐;;;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퇴근하고 들어오는데 고기굽는 냄새가 마구 나네..ㅠㅠ
무지 참기 힘드네효..ㅠ_ㅠ
허벅지 바늘로 찌르면서...;;; 그림으로 대리만족.. ;;;

누가.... 나 고기좀 사주지 않으련~?ㅜ.ㅜ

갈매기살 꽃등심 삼겹살
껍데기 불고기 돼지갈비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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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Tumbler 29.5°C

어제 종일.. 사무실 공조시스템에 이상이 있는지..
평소 추워죽겠던 사무실이 찜통... 실내온도 29.5도..ㅡ.ㅡ;;

더위를 피하기 위해...
텀블러에 물을 가득 담고.. 녹차티백을 띄워서.. 수시로 마셨습니다..

아.. 물배불러..ㅡ_ㅡ;  아울러.... 이뇨작용도.. 왕성;;...

"너 아니어도 힘들다.. 회사야 에어컨점 빵빵하게 틀어줘~ㅠㅠ"


July 21, 2009  with Lollipop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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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래방엘... 그것도.. 휘팍에서...ㅎㅎ
보드타러가서 보드는 안타고 逢坪日記 사람들과.. 신나게 놀았지롱~*

간만에 어르신(?)들 눈치 안보는 노래방..

스트레스 완전해소!! 다운됐던 기분 업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노래방@휘팍#1

노래방@휘팍#2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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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권상우의 완벽한 복근을 가지진 못했지만 여전히 유지되는 약간의 복근??
(아직까지 아랫배는 나오지 않았음.. ;;)
큰 키는 아니지만 여전히 지켜지고있는 신장(cm)-몸무게(kg) > 105
러닝머신 스피드 9에 맞추고도 10km는 거뜬히 뛸수있는 튼튼한 다리..
중견수에서 홈플레이트에 다이렉트(direct)로 던질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어깨..
자전거로 한강변 40km를 쉬지않고 달릴 수 있는 지구력..
어려운 스트레칭도 (힘들긴하지만) 소화해낼 수 있는 적당한 유연성.. ;;
두시간 수면에도 다음날 하루를 거뜬히 버텨내는 강철체력...

문제는...
아무리 근력운동을해도 붙지않는 팔근육..
점점 잘록함이 사라지고있는 허리라인..
안면에 늘어가는 주름들..
종종 지병처럼 도지는 신경성 위염..
시간을 핑계로 점점 줄어만가는 운동량...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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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간의 라이딩 기록..

1. 총 주행 거리 : 44km
2. 총 주행 시간 : 2시간 52분
3. 평균 시속 : 14.83km/h
4. 최고 시속 : 32.51km/h
5. 분당 페달 회전수 : 58회

주행 코스 - 1일차 3. 24. SAT
집 > 목동사거리 > 목동역 > 오목교역 > 안양천
> 성산대교 > 양화대교 > 성산대교 > 안양천
> 현대백화점(목동) > 목동사거리 > 집

주행 코스 - 2일차 3. 25. SUN
집 > 목동사거리 > 현대백화점(목동) > 안양천
> 성산대교 > 양화대교 > 당산철교 > 국회의사당
> 당산철교 > 양화대교 > 성산대교 > 안양천
> 현대백화점(목동) > 목동사거리 > 집

자료 제공 SIGMA 1606L with Candence Kit

§ 힘들었지만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 안양천까지 나가는 새로운 길(숏컷)을 알아내 다행!!
§ 운동 목적도 좋지만.. 바람쐬러 가는 것도.. ^^;
§ 속도계.. 좀 비싸지만 사길 잘했다. 베리 굿~~~!!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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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 요코하마 (October 2005)

회사 창립기념일을 틈타 잠시 도망갔던 일본..
비는 계속오고.. 3박4일 중 사흘을 우산과 함께해야 했었다.

혼자 다녀왔던 이유로.. 내 사진은 단 한장도 남기질 못했고..
(사실 숨겨둔게 몇장 있지만. 공개거부 __)

다음에 갈땐 꼭 맘에 맞는 한두사람과 함께 가고 싶닷!!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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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여행하며 {여행수첩}에 적어 두었던 짧막짧막한 메모들을 포스팅해 봅니다.

Day 1... @Tokyo..



일본도착, 살짝어렵다.(무슨말인지 도통하나도 알수 없다.)
...@나리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사람들 친절해?? → 공항직원들 겁내 무뚝뚝 ㅡ.ㅡ(인삿말에 대답도 안해!)
...@세관을 통과하며

나리따공항에서 출발하는 JR보통선. 가격은 싼데 배차간격이 장난아니게 김.
...@나리따 공항 지하철 매표소

케세이센(京成線) 영어 안내 방송도 안해주네.. ㅡㅡ;
...in 케세에센 to Tokyo

일본 초중고딩들 귀엽다. ㅡㅡv
...in 케세이센 to Tokyo

살짝 당황스럽다.(지하철 환승법을 몰라 한참 해매다니..)
...@니뽀리역

유라쿠초역으로 이동중.. JR은 울나라 지하철과 비슷
...in JR to 유라쿠쵸

나만 이방인 이구나.. 다들 내가 이방인 인걸 눈치 챘을까??
...in JR to 유라쿠쵸

일본은 긴~우산이 대세(투명하거나, 하얀 긴~ 우산) - 다들 들고다님
...@오다이바

DECKS 4층 식당가에서 마신 버블티 맛있다..
...@오다이바 DECKS

핸드폰 튜닝하는게 꾀나 유행이구나??
...@오다이바 Venus Port

살인적인 교통비에 몸서리 친다.(시나가와 to 요코하마(우리나라 사당에서 수원거리) 1,450엔)
...@시나가와 전철역

일본은 휘발유를 두종류로 나눠 판다. 고급:132엔/L, 일반:123엔/L, 디젤:100엔/L
...@승용Bro's House

일본 신입사원 초년도 연봉은 대략 350만엔
...Informed by 승용Bro


Day 2... @Yokohama..


일본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나라!
...@요코하마역

일본인들은 상당히 돈벌이에 심혈을 기울인다. 돈 잘번다.
...@요코하마역

일본인들은 상업적으로 타고났다. 요코하마 베어스타스(프로야구팀) 꼬맹이 치어리더들..
...@모토마치 - 꼬맹이 치어리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던? 어른들..

일본사람들은 상표(브랜드네임), 명품에 열광한다.
브랜드 구입 → 남에게 보이려고 상표(태그)도 떼지 않음.
일본의 백화점은 온통 명품 투성이..

실용주의를 추구하나 합리적이지 못하고 겉보이기를 좋아한다.
...@랜드마크타워

서비스업에 있어서 일본인들은 친절을 생명으로 생각한다. - 고객에게 찍히면 끝!
...@추가가이 중화요리집

모든 버스는 정차시 시동을 끈다. - Idle Stop기능을 이용하는 듯.
일본 청년들도 예의바르구나.

요코하마 시내버스의 시트엔 요코하마의 상징들이 그려져있다.
...in 요코하마 시내버스

일본인들은 자기만의 재떨이를 들고다닌다. / 열린공간에서만 꼭 담배를 피운다.
담뱃재, 쓰레기는 절대 바닥에 버리지 않는다. - 스미마셍문화의 일종이라고 하네..
...@요코하마역앞

일본의 지하철에는 핸드폰 끄라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 지하철 안에서는 절대정숙
...in 요코하마 지하철


Day 3... @Tokyo..


JR 쇼난 신주쿠라인은 2층전철.. 2층짜리 타려면 요금을 더내야 하네.. 몰랐네.. ㅡㅡ;
...@JR 쇼난신주쿠라인

Small로 주문했는데.. 너무 많아 도저히 다 못먹겠다. ㅡㅡ;
...@시부야역 근처 카레라이스식당

다시한번, 일본인들은 기다란 우산을 쓴다. 손잡이가 구부러진.. 투명우산..
투명우산은 특허란다 - 강풍에도 앞을 보며 걸을 수 있도록 고안된...
...@시부야

회전스시집.. 어떤사람 10접시도 넘게 먹었다. 난 네접시 먹고나니 배불러 더 못먹겠다.
...@신주쿠 회전스시집

비가 많이 온다.. 일본여행 내내 비가 오려나..??
...@하라주쿠

유스호스텔에서 혼자자려니 살짝 외롭다. 다음엔 꼭 그 누군가와 함께 와야겟다.
...@요요기유스호스텔


Day 4... Tokyo to Seoul


일본의 직장인 출근시간은 일반적으로 09:30 - 집에서 아침먹고 출근
퇴근시간은 아무도 몰라~ㅎㅎ
신주쿠역 09:00 가장 바쁨
...@신주쿠역

일본인들은 상당한 대식가?
일본 식당의 밥은 혼자서 먹기엔 너무 많아~ 왠만해선 다 못먹어.
...@도쿄역 식당

일본사람들은 유니폼을 참 잘 입는다.
...@우에노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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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Color of night in Tokyo, Yokohama!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는 대충 4가지..
1. 일본의 물가는 살인적이다.
2. 패션-명품 빼면 낮엔 볼꺼리가 많지 않다.
3.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다.
4. 야경만큼은 볼만하다.
4번째 이야기.. 이것이 오늘의 주제랍니다.
도쿄의 야경.. 요코하마의 야경..

몇년전 신문에서 '서울의 야경은 너무 밋밋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도 야경에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야경을 꾸민?다는 것이, 보통의 경제력을 가지고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도쿄, 요코하마는 (경제적인 여건이 풍족/넉넉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야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더군요.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죠. 낮에보는 거리보다도 밤에 보는 거리가 훨씬 멋지게 다가왔고, 기억속에도 오래 남아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도쿄 오다이바[お台場]의 해안가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을 축소해 놓은 것이죠.(사진으론 커보이지만 실제론 쪼그마한 아담사이즈라죠. 광화문의 이순신장군 동상 정도 될래나??)
제가 오다이바[お台場]를 방문했을 땐 밤에 비가와서 오다이바의 야경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쉽군요.
오다이바의 야경은.. {선워크[Sun Walk]}, {오다이바 대관람차}, {자유의 여신상}, {해상 유람선},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정도가 있을법 한데.. 제가 카메라에 담아온 것은 {자유의 여신상}과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뿐이군요.


위 사진의 다리가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랍니다. 다리 아래쪽에 떠있는 유람선과 저어 뒤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도쿄타워도 함께 보세요~ ^^*

이번 여행기간 내내 비가 철~철~내려서, 야경을 많이 감상?하지 못했구요.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참 아쉬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요코하마[橫浜]를 방문한 날, 여행 두번째날 밤엔 비가 안왔답니다. 그래서 요코하마의 야경은 맘껏 담아 왔죠.
요코하마의 야경은 저를 사로잡기 충분했죠! 그림 같은 야경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도쿄에서 야경을 많이 구경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둘째날 낮에는 요코하마의 각지를 다니며 밤에 와볼만한 곳들을 메모해 둔 다음, 해가 질 무렵 나와 야경을 감상하러 갔드랬죠. 정말 멋지더군요!! 낮에 봤던거랑은 전혀 다른 모습들..

일단 요코하마 시영지하철을 타고 랜드마크타워[ランドマ-クタワ-]로 갔습니다. 맨 먼저 랜드마크타워 대관람차와 니혼마루[日本丸]의 화려한 조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니혼마루는 1930년 건조된 이래 지구를 무려 45.5바퀴 돈 것과 같은 183만 km를 항해한 전설적인 배라고 하네요. 1930년이면 우리가 일제강점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을 시절인데... 음음..
여튼.. 1930년에 건조된 배 한척을 이렇게도 온전하게 또 관광자원의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에 사뭇 놀랐던 곳입니다.
니혼마루 우측에 요코하마 대관람차가 보이시죠?? 밤이면 번쩍이는 조명으로 요코하마 항구를 밝히는 또 하나의 큰 조명이랍니다. 좌측에는 대형 쇼핑타운 랜드마크타워가 살짝 보이네요.. 저~~ 아래에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赤レソガ倉庫] 옥상 목조데크공원에서 찍은 사진에서 랜드마크타워와 대관람차의 아웃룩을 확인하세요~* ^^

니혼마루의 자태를 한참동안 서서 감상한 후, 빨간벽돌창고 아카렌가소고[赤レソガ倉庫]로 이동했습니다. 아~ 일본 개항 시대에 지어져 창고로 쓰이던 저 낡은 빨간 건물이 조명으로 장식해 이렇게 멋진 건물로 변신하다니... 감탄에 감탄을 연거푸 뱉어냈죠! 아아~~
아카렌가소고의 붉은 조명은 저의 일본여행 중 가장 멋진 광경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카렌가소고에서 잠시 머물며 광경에 흠뻑 취해있다가 다시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赤レソガ倉庫]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많은 연인들이 아카렌가소고에서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더군요.. 저는 혼자 걸었습니다. ㅜ.ㅜ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은 이름 그대로 여객선터미널입니다. 배를 타는 곳이죠.
하지만, 다른 여객터미널과는 다르답니다. 여객터미널의 옥상은 목조데크로 덮여있고, 그 목조데크 위를 걸을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죠! 이런곳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사실 낮에 답사를 다녀갔었죠 ^^)
밤에 다시 찾은 옥상공원은 낮보다 백만배는 멋지더군요. 특히 터미널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야경은 최고였습니다.(지금 다시 생각하니 마구 흥분 된다는.. ^^;;)


바다를 향한 상태에서 좌측으로는 조금전에 감상했던 니혼마루, 대관람차, 아카렌카 소고, 랜드마크타워가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전에 거쳐왔던 곳들을 다시 보는 순간.. 저는 주저 앉았습니다. 앉아서 한참을 처다 봤다지요.. 행복하더군요.. 야경을 감상하며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 꼭 청혼은 이곳에서..."라는 마음도 먹었습니다. ^^*


우측으로는 히가와마루호[永川丸號]와 마린타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히가와마루호는 {태평양의 여왕}이라 불리우던 1930년부터 30여년과 요코하마와 시애틀 항로를 수백차례 횡단한 초호화 여객선이라고 합니다. 요코하마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 겸 레스토랑으로 영구 정박했다고 하네요. 밝을때 봤을 땐 검은 색깔에 흰배색의 오래된 배 한척이라고만 생각했는데(니혼마루호는 흰색에 비교적 세련된 배였구요) 조명으로 밝히는 밤의 모습은 매우 고풍 스럽더군요.
히가와마루호 우측에 보이는 마린타워는 요코하마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서 세워진 등대인데요. 시시각각으로 조명이 무지개 빛으로 바뀝니다. 마린타워 역시 =b


옥상공원에서 머언 바다쪽을 바라보면 저~~멀리에 다리가 하나 보입니다. 이 다리의 이름은 요코하마베이브릿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모방해서 만들었다는(아무리 봐도 일본은 따라하기에는 천재인 것 같아요. 위에서 보여드린 자유여신상도 그렇고..ㅡㅡ;) 이 다리 또한 밤이면 절경을 보여줍니다. 요코하마베이브릿지에 가까이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그날 저녁에 요코하마 시내를 둘러볼 계획이었으므로) 걸음을 재촉해 버스를 타고 요코하마 시내로 이동했답니다.

도쿄, 요코하마에는 볼만한 야경이 매우 많답니다. 다시 한번 쨍~하고 맑을 때 가보고 싶군요. 앞에서 말한대로 결혼할 여인에게 청혼도.. ㅋㅋㅋ ^^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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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 발견한 사진...
사진에 대해서 거의 무지하던 시절.. 똑딱이로 마구 찍었던 사진들..
                                                    2003 늦은 여름 제부도에서..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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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준비하면서 남겼던 메모들을 옮겨봅니다.


2005-09-29(Thu) [선택과 집중]
1. 동경모터쇼 추천명단에 올랐으나 또 낙방.(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이은 세번째) - 최종결심의 계기.
2. 요코하마에 있는 선배님과 연락되고, 숙박문제 일부 해결.
3. 여권발급을 위한 서류준비 완료.

2005-10-01(Sat) [여권이 속썩이네..ㅡㅡ]
1. 새 여권이 속썩인다. - 대기자수 200명이 넘는 걸 세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못만들었다.
(새로바뀐 여권의 사진규정 때문에..ㅡㅡ)
2. 새 여권에 넣을 사진을 찍었다. - 이상하다. ㅡㅡ;
3. 혼자갈까 둘이갈까 고민중.

2005-10-03(Mon) [준비가 시작됐다.]
1. 일본은 혼자가기로 확정됐다.
2. 일본여행을 위한 책한권 사야겠다.. 쓸만 한걸로.. 그렇지.. ㅡㅡ;
3. 뱅기표 예약했다. 440,400원(공항세포함) 투어익스프레스에서...
4.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 여권 넣을 케이스하나 사야지..

2005-10-06(Thu) [Speed up]
1. 항공권 결제완료. 공항세 포함 440,400원(비싸다.. 고작 왕복 다섯시간 타는건데.. ㅡㅡ;)
2. 인터넷 서점으로 주문한 일본여행을 위한 책 도착. (도쿄 네멋대로 가라 12,500원)
3. 유스호스텔 하루 정도 예약해야겠다.

2005-10-07(Fri) [스케줄을 짜보자!]
1. 항공권 도착! 잘~ 다녀오라고 JAL~
2. 동경 요요기 공원에 위치한 <요요기 유스호스텔> 17일밤 예약완료. (1인 1실 $28.89)
3. 책보며 공부하며 제대로된 스케줄을 짜봐야겠다!

2005-10-09(Sun) [물건들을 샀다.]
1. 승용이형 부부에게 드릴 선물을 샀다.(백제시대 왕과 왕비 인형? 장식품?)
2. 내가 길을 묻게 될 일본인들에게 줄 선물을 샀다. 1,000원짜리 핸드폰줄 10개 = 10,000원
3. 책보며 공부좀 해야 되는데... 이런..

2005-10-14(Fri) [디테일 스케줄 완벽 완성!]
1.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 가입기간 5일 5,740원
2. 스케줄을 완성했다.
3. 짐을 꾸리자, 이제 떠나자!



각종 정보를 종합해 재구성한 도쿄완벽가이드.. 이동방법, 동선, 맛집, 볼꺼리 등 구체적 정보 수록!
내가 생각해도 저런 자료를 만들어 간다는 건 정말 대단한 발상 + 여행 중 내내 큰 도움이 되었다.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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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것.. 그것은 설레임의 연속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사물..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문화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혼자 떠나는 여행은..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하고, 스스로의 관심사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여럿이 다녀온 여행보다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엘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가깝지만 먼나라'로 느껴오던.. 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 중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4일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몇가지의 테마로 묶어 엮어 볼까 합니다..(소재가 떨어질 때까지..)

앞으로 엮어질 저의 여행기에는 몇가지 주의해서 보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저는 일어일문학도가 아닙니다. 일본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편견을 갖지않기 위해 일부러 많은 사전 지식 없이 그곳으로 떠났었습니다. 앞으로의 여행기는 제가 그곳에서 보고 느낀점을 위주로 글을 써나갈 작정입니다. 만약 그 정보가 잘못된 정보라면 과감하게 댓글에 "그건 아냐 짜샤~*"라고 답글을 달아 주십시오.
둘째.. 이해를 돕기 위해 앞으로 붙여질 사진 중엔 제가 현지에서 미처 캡쳐하지 못한 순간의 모습들은 인터넷 서핑을 통해 수집해 붙이겠습니다. 물론 모든 사진은 현실에 근거한 것들만을 가져올 예정입니다.(조금이라도 제가 경험했던 것과 다른 내용의 사진이라면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단, 출처는 밝힐터이니 출처에도 관심을..(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삭제해야겠죠?)


Story #1.. 아시아의 유럽(?)을 꿈꾸는 일본..






여행코스 중 가장 먼저 닿은 곳은 긴자[銀座]였습니다. 또한 도쿄의 여러곳 중 가장 인상적인 곳도 긴자였습니다.. 긴자, 한자대로 읽자면 은좌(銀座).. 이름만 들어도 부자동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일본으로 출발하기전 '긴자라는 곳이 도대체 어떤 곳이길레..'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이름도 이름이었지만, 각종 명품 백화점이 위치해 있는 그 곳, 약 10년에 걸친 일본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땅값이 단 1엔도 하락하지 않은 곳 등의 정보는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죠..

공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긴자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저의 한국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내뱉은 저의 한마디는.. "여긴 유럽이구먼~*" 이었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와코[和光]백화점.. 영국의 웨스터민스터사원의 종소리와 같은 음색으로 제작하였다는 시간을 알리는 종을 가지고 있는 건물입니다. 유럽 분위기의 장식을 사용한 건물의 외형과 더불어 매정시마다 울리는 종소리는 유럽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침 제가 도착한 날은 토요일.. 주말이면 긴자의 주오도리[中央通り]는 차량을 통제해 사람들이 맘놓고 차도를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더군요(여행책자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사실).
길 한가운데에 놓여져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도록 만든 파라솔테이블과 의자들.. 길 가운데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건물 모습들이 유럽의 어느거리를 연상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놀란것은.. 그들의 거리엔 쓰레기가 단 한개도 없다는 것! 여기 저기서 유인물(찌라시)을 나눠 주는데도 그 유인물이 바닥에 흩어져 있거나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언젠가.. '일본은 거리에 휴지통이 20미터마다 한개씩 놓여있어서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쓰레기통은 없더군요..(도코의 어느 곳을 가도 쓰레기통을 찾을 수 없었지만,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사람도 없고 버려진 쓰레기도 물론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자유X간을 벗겨먹고 끈적이는 쓰레기를 주머니에 하루 종일 담고 다녔답니다.
이미 일본인들의 시민의식은 유럽의 수준이었습니다. 많은 곳에서 그들의 시민의식에 감명을 받았는데요.. (그것이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와는 조금 다르더군요..

예를 들자면..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거나, 담배피는 사람들이 길바닥에 담배재조차 버리지 않고 개인용 재떨이를 가지고 다닌다거나, 화장실 또는 계산대 앞에서 한줄서기를 자연스레 한다거나, 빨간불일 때는 가급적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운전자들도 신호나 차선을 잘 지키는 점들은 그들을 선진 시민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한 요건들이 었습니다..


모방을 좋아하고, (섬나라의 특성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줄 아는 그들의 특성은.. 가는 곳마다 곳곳에 잘 들어나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모방한 도쿄타워나,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축소해 놓은 오다이바[お台場]의 자유의 여신상은 그들의 대표적인 모방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와 더불어 요코하마[橫浜]의 항구에 위치한 아카렌가소고[赤レソガ倉庫]는 그들이 다른 문화를 얼마나 자기네 것으로 잘 승화시켰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네요..
아카렌가소고는 원래.. 일본이 개항했을 때.. 개항을 유도한 서양인들이 물류창고로 사용하던 곳이랍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아카렌가소고는 지금 레스토랑 및 각종 상점이 가득한 쇼핑몰이 되어있습니다. 인터리어도 상당히 훌륭하게 꾸며 놓았더군요..

다음에 또 언급하겠지만.. 외부에는 화려한 조명을 설치해.. 밤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 내더군요.. 아카렌가소고를 둘러보면서.. '우리가 개항을 해서.. 인천과 같은 곳에 서양인들이 이런 창고를 만들었다면.. 그 창고의 모습은 지금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그 생각의 결과는 그다지 좋은 방향은 아니었다죠.. ㅡㅡ)


이밖에도 일본에서 유럽의 정취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참 많습니다. 위 사진은 요코하마의 모토마치[元町]거리 입니다. 이곳엔 각종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는데요.. 그 상점들이 무엇을 팔고있느냐에는 전혀 관심이 가지 않더군요.. 단지, '상점가 치고는 이 거리가 너무 아름답구나..'하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군요. 일본의 여느거리와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깔끔한 거리 였으며, 상당히 붐비는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맴도는 상인들의 얼굴에서 도시의 분주함 보다는 어딘지 모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동경에서 머무른 나흘 동안 그 어느 곳보다도 여유를 느낄수 있었던 곳이 바로 위 사진속의 거리.. 캐츠스트릿입니다. 현지인들도 이곳을 무엇이라 특정한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없고, 단지 여행책자 등에는 캐츠스트릿이라고 나올 뿐인 거리입니다..
이 거리는 젊은이들의 최대 번화가인 하라주쿠[原宿]에서 시부야[澁谷]를 연결해주는 길인데요.. 이 길의 양쪽에는 각종 의류 및 악세서리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잘 가꿔진 거리의 조경.. 그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각각의 개성을 가진 건물들이 참 맘에 드는 거리였습니다.. 약 20분정도 이 거리를 쭈욱 걸어 내려가며 양쪽의 상가들도 구경하고.. 독특한 건물들도 구경하너라 시간가는 줄을 몰랐죠..

일본인들은 좁은 땅덩어리에 많은 인구, 부족한 자원 등의 이유때문에 매우 각박한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것을 어쩌면 당연히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만을 탓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비록 자기네 것이 아니라도 좋은 것이 있다면 빨리 배우고, 그것을 자기네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하지만 독도는 우리땅입니다.ㅎㅎ) 그들의 삶은 비록 각박하고 힘들지언정..(보통 출근하면 퇴근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열심히(?) 일하는 문화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배려와 그들이 쉬는 그 순간만큼은 여유롭게 쉴 수있게 공간(空間)을 만들어 두는 여유는 우리가 좀 배워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Posted by 98per_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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