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러지 않았는데...
2% 부족한 이야기/내가 나를 알때까지.. / 2008. 6. 8. 15:13
지난 힘든 날 어려운 날들 모두 이겨내고.. 찬란히 빛나는 내 영혼의 마지막 불꽃을 향해 끝없이 달렸었는데..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다른 이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 되자고 맘속으로 다짐했고.. 그렇게 되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나..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옳고 그름에 있어서 타협이란 없다고.. 타협하지 않는 유일한 기준선이 되자고 했던 그 다짐은 어디로 가고.. 왜 이렇게 되버린걸까..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하나씩 하나씩 계단을 딛고 올라가듯 발전하는 내모습에 스스로 뿌듯했던 나였는데.. 이제 남들하는 것이 모두 부럽게만 느껴지는 요즘...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하고싶은 것, 해야하는 것에 죽기살기로 악착같이 달려들던 그 시절의 패기와 근성은 어디로가고.. 노력도 없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있는 내모습.. 우울하다 못해 힘들고 슬프다..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한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며 불나비가 불구덩이에 뛰어들듯 사랑하고 또 사랑했던 그시절은 어딜가고.. 이젠 너무나도 (상대적으로)쉽게 느껴지는 포기와 노력과 인내의 부족...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내이면서.. 정작 개선, 갱생의 의지를 불태우지 못하고 푸념에 한숨에 눈물만 흘리고 있으니..
나.. 정말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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